주4일제 도입하면 휴일엔 뭐할까? 에듀윌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눈길

요즘 주4일제 관련 이슈가 뜨겁다. 근로 시간 단축에 대한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고,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자기계발이나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도 확산되면서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일찌감치 주 4일, 또는 4.5일 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에듀윌 임직원들은 원하는 요일을 ‘드림데이’로 지정하고 평일 중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2019년 첫 도입 이후 벌써 주4일 근무 3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에듀윌은 주4일 근무제의 성공적 안착을 기념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림데이 사용 사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에듀윌 임직원들은 드림데이를 이용해 운동, 여행, 자기계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평일에는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일을 찾아서 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드러났다는 것이 에듀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에듀윌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은 “평일에만 가능한 관공서나 은행 업무를 마음 편히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주말에 많은 사람이 몰려서 가기 어려웠던 맛집이나 명소를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주4일 근무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상당하다. 사용 사례 설문 조사에 참여한 에듀윌 임직원들은 주4일제 운영에 대해 ‘연봉 1천만 원 인상의 효과와 맞먹는 저 세상 복지’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주4일제가 입사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에듀윌 인사혁신실은 “주4일제, 자율출근제, 집중휴식시간 등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보다 업무에 몰입하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