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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열기, 교육으로도 이어져…에듀윌 부동산아카데미, 수강생 4배 늘어

  • 등록일 : 23.02.16
  • 조회수 : 208

부동산 경매 열기, 교육으로도 이어져…에듀윌 부동산아카데미, 수강생 4배 늘어

 

-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 꾸준히 늘어

- 최근 20년 중 경매 교육시장 가장 활성화돼

- 위험 부담 크므로 신중한 접근과 철저한 분석 중요

 

2023.02.07(화)

 

 

# 최근 정모씨(여. 43세)는 인강을 통해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 관련 책도 읽어가며, 차근차근 공부를 해나가는 중이다. 정 씨는 “부동산 경매는 권리분석만 잘하면 좋은 가격에 재개발이나 재건축 물건보다 더 빠른 시간 내 제 소유를 가질 수 있어서 훨씬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며, 경매 공부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자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려는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부동산 경매를 배우려는 수강생이 꾸준이 늘면서 자사 부동산아카데미 강남캠퍼스의 지난해 수강생 수가 2년 전과 비교해 40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부동산아카데미는 경매 관련 강좌를 1개에서 4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을 받으려는 학원 방문객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윌 부동산아카데미 이주왕 교수는 “부동산 관련 강의를 20년 넘게 해왔지만, 요즘처럼 경매 교육시장이 활성화 된 적은 없었다”며, “부동산 투자를 위해 공부하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실거주 목적으로 경매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매 공부 열기의 원인에는 실제 경매 건수의 증가에 있다. 

지난해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9월 67건, 10월 107건, 11월 162건 그리고 12월 13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게 법원경매 전문업체의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경매 매물이 나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매시장이 크게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매는 각각의 부동산 법규를 종합적으로 응용하는 기술이 필요하므로 섣부른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주왕 교수는 “단순히 부동산 고수익만을 목표로 검증되지 않은 경매 관련 스터디 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며, “부동산 경매 강의는 강사가 해당 법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고 있는지, 또 충분한 실무 경험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