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상반기에 연간 영업이익 돌파…“흑자 DNA로 교육업계 판을 다시 짠다”

▲에듀윌 본사 전경

(2025-07-25) AI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이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올리며 확실한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비수기라 불리는 상반기에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단숨에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 교육산업의 판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다.

에듀윌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419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도 연간 매출(826억 원)의 절반 이상인 50.8%를 채웠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이익 구조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8.5억 원으로, 이는 2024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49.2억 원)을 가볍게 넘어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56.9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 연간 순이익(21.3억 원)의 약 2.7배에 이르렀으며, 이는 내실 있는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14.0%, 순이익률은 13.6%로, 고수익 체질로의 변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비효율을 덜어내고 수익 중심 구조로 과감히 전환한 전략의 결과다. 2024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 에듀윌은 2025년 들어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국면에 돌입하며 ‘질적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눈에 띄는 것은 B2B 부문의 고속 성장이다. 2025년 상반기에만 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연간 매출(52.7억 원)을 훌쩍 넘기며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출판,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학원 부문도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 중이다.

재무 안정성도 함께 확보됐다. 2025년 6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76.3억 원으로, 지난해 말(19.3억 원) 대비 약 4배 증가하며 재무 건전성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에듀윌 관계자는 “2025년은 ‘수익성 강화 원년’이라 불릴 만한 시점으로, 전 사업 부문이 조화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장을 통해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에듀윌은 블루칼라 직무교육, 시니어 및 다문화 맞춤형 교육상품, AI 기반 콘텐츠 플랫폼 강화 등을 통해 교육 패러다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